폐허가 된 건물 2층 내부로 드론 한 대가 정찰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흙먼지 가득한 의자에 얼굴을 천으로 가린 남자가 힘없이 앉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드론을 발견하자 막대기를 던지며 잠시 저항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군은 영상 속 남성이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가자 남부 라파 지역 순찰 도중 하마스 부대원 3명을 사살했고, 시신 한 구가 신와르와 빼닮은 것을 알고 신원을 확인했다며 SNS에 추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와르가 발견된 장소는 이스라엘군도 예상치 못한 장소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신와르가 깊은 땅굴 속에 인질들과 함께 숨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. <br /> <br />[다니엘 하가리,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 : 인근 지하 공간에 인질과 머물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. 인질 6명이 머물고 있던 터널 부근에서 신와르의 DNA를 발견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스라엘 현지 언론들은 신와르가 사망한 장소에서 다량의 현금과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신분증도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와르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을 설계하고 주도한 인물로, 지난 7월 말 암살된 하니예에 이어 하마스 수장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외신들은 하마스 고위 지도자가 대부분 사망하면서 이란과 저항의 축에 심각한 타격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란과 헤즈볼라 등은 오히려 항전 의지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주유엔 대표부는 SNS를 통해 신와르를 순교자로 추대하며 저항 정신이 거세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헤즈볼라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새로운 확전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무스타파 바르구티 / 팔레스타인 국민평의회 대표 : 신와르는 최후까지 싸웠습니다. 이스라엘 인질 뒤에 숨어 있지 않았습니다.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아랍인들에게 영웅처럼 보일 겁니다.] <br /> <br />국제 사회는 하마스에 인질을 석방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스라엘에 가자 전쟁을 종식할 전환점이라며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은 하마스와 헤즈볼라 공세를 이어가며, 이란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 행동도 준비하고 있어 중동의 긴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정유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자막뉴스ㅣ이선, 고현주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101814173386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